▲ 사진=뉴시스
[팩트인뉴스=박예림 기자]헐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지난 21(현지시간) 뉴욕서 열린 환경보존행사서 세계야생기금 회장인 카터 로버츠로부터 클린턴 지구시민상(Clinton Global Citizen Award)’을 수상했다.


영국 피메일퍼스트 등의 외신에 따르면 디카프리오는 수상소감으로 모든 지구 시민들에게 환경문제를 머릿속 최우선 과제로 삼도록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수상한 뒤 연단에서 기후 변화는 우리 지구생존에 끊임없는 의문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 모든 자선기금의 3% 이하만이 환경보호에 주어지고 있다인류 어젠다의 최우선과제로 환경보존을 삼아야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클린턴 지구시민상은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이 지난 2005년에 만든 단체로 글로벌 리더들을 모아 세계의 여러 문제들에 대해 토론한다.
이날 오전 디카프리오는 뉴욕에서 에드워드 노튼, 마크 러팔로, 스팅, 에반젤린 릴리 등과 함께 기후 이상변화를 경고하는 피플스 클라이메이트 체인지(Peoples Climate Change)’ 가두행진을 벌였다.
또한 그는 지난 23일 열린 UN 정상회담에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환경보호에 대한 연설을 펼치기도 했다.
UN 평화사절이기도 한 그는 연설대에 올라 나는 이곳에 전문가로 선 것이 아니라 환경을 걱정하고 환경오염을 해결하고 싶어하는 시민 중 한 명으로 섰다기후 변화에 대해 사람들은 남의 일처럼 생각을 하지만 우리는 매주 기후 변화를 목격하고 기후 변화는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행동할 때이다. 당신이 역사를 만들 수도 있고 혹은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많은 사람들이 얼마 전 거리 행진을 통해 더 이상의 환경오염이 있어선 안 된다는 한 목소리를 냈다. 이제는 당신 차례입니다라고 연설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한편, 디카프리오는 몇 달 전 워싱턴서 국무부 주최로 열린 우리해양회의(Our Ocean Conference)’에서 해양보존에 700만 달러(73억원)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했고, 각국의 해양약탈을 제한하고 자신은 자기 이름의 재단을 통해 거액을 기부하며 향후 2년간 의미 있는 지구보존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디카프리오는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이슈인 환경 피해를 입고 있는 지구를 걱정하는 한 시민으로 이 자리에 왔다""우리가 필요한 건 지속적 관심과 활동, 그리고 용기 있는 정치적 리더십이다. 우린 더이상 지구 종말적 시나리오의 방관자로만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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