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주도하는 ‘미래를 향한 전진4.0’(약칭 전진 4.0)이 지난 1일 오후 3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대학생연합 이아람 대표의 사회로 시작한 이날 행사는 창당을 이끌고 있는 이언주 의원과 창당의 가치에 동참하고자 하는 1,000여명의 발기인 등과 창당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는 평가다.

주요 발기인으로는 보수주의와 자유주의 철학의 대가 이정훈 울산대 교수, 글로벌 컨설팅 회사에서 김태호 수사관 관련 발언으로 사직당한 백승재 변호사, 자수성가형 CEO 창업가인 김상현 국대 떡볶이 대표, 전직 CJ 김원성 전략기획본부 국장, 한국대학생연합 이아람 대표 등 시민사회 리더들과 30년 구두닦이 문철민씨, 한국의 폴포츠라 불리는 꽃게잡이 남동현씨 등 일반 시민들 그리고 교육콘텐츠 전문가 권혜진 대표, 청년화랑 바디포커스 김현진 대표, IT 전문가 송근존 변호사, 한국경영연구원 기업가회 권기찬 회장, 국방·안보 전문가인 박휘락 국민대 교수, 김우룡 한국외대 명예교수 등 글로벌 전문 지식인 까지 참여해‘미래를 향한 전진4.0’이 제시하는 가치에 공감했다.

전진4.0은 창당 발기인 취지문에서 자유민주국가 출범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건국, 산업화, 민주화의 여명에서 벗어나 가장 확실하게 자유와 민주의 가치를 지키는 세력으로 창당발기를 한다”며 창당 발기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낡은 수구주의에서 벗어나 자유민주주의라는 체제를 굳건히 지키며 공감과 소통, 참여와 합의가 살아있는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 건설을 대변하는 정당을 지향할 것”이라며 “국민 개개인의 개성과 자아의 존중을 바탕으로 혁신의 욕구와 그에 대한 다양한 기회를 보장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가치를 이어가되 머무르지 않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하고 대안을 창출하는 정치를 하며 오로지 국민만을 향해 진심을 다하는 자세로 생각하고 행동할 것”이라며 “개혁과 희망으로 작지만 강하고, 젊지만 묵직하고 열정 가득한 진정한 보수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발기인 대회에서는 ‘보수 4.0’에서 ‘미래를 향한 전진 4.0’으로 당명을 변경해 최종적으로 채택했다.

당명을 제안한 백승재 대표는 “‘미래를 향한 전진 4.0’의 ‘4.0’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간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며 “1.0은 건국, 2.0은 산업화, 3.0은 민주화를 넘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민주화 이후에는 상당한 가치의 혼란으로 민주주의가 발전했다기보다는 오히려 획일적인 전체주의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가치 혼돈의 시대를 마감하고 4.0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보수의 긍정적 가치를 제대로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청년들에게 노력하면 누구나 잘 살 수 있는 정의롭고 희망적인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자유 4.0, 경제 4.0, 민주 4.0, 안보 4.0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된 이 의원은 “오늘 이 자리에 모여주신 분들은 본인의 불이익을 감수하면서도 나라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좌고우면 하지 않고 모여주신 분들”이라며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과 함께 깊은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우리는 장관도 아니고 다선의원도 아니며 대단한 정치적 기반을 가진 집단도 아니다”면서도 “불의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용기, 낡은 관습을 타파할 수 있는 용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새로운 세대의 국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유일한 현역 국회의원으로 이 자리에 서서 깃발을 들고 있지만 자라나는 세대를 위해 새로운 시대를 여는 문이 될 수만 있다면 정치생명을 걸고 주춧돌이 될 것을 자처한다”면서 “오늘 함께 해주신 발기인 여러분께서는 저와 함께, 저를 넘어서서 대한민국의 희망찬 시대를 열고 우리나라를 바로 세워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미래를 향한 전진 4.0’은 중앙당 창당 준비위원회 결성을 시작으로 시·도당 창당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제공=이언주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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