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보험개발원이 50대 흡연자에 경고장을 날렸다.

31일 보험개발원이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흡연자 사망위험도를 조사한 결과 이들은 비흡연자에 비해 1.6배 높은 위험도를 보였으며, 이 가운데 50대는 1.8배가량으로 가장 높았다.

지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생명보험사 정액보험과 실손의료보험의 계약 및 사고통계를 분석한 결과 오래된 계약일수록 높은 사망위험도를 보였다.

이는 계약이 후기로 갈수록 가입자의 연령도 높아져 흡연 기간 또한 길어지는 영향으로 보인다.

비흡연자 대비 흡연자 사망률은 1.6배로, 질병에 따른 입원율 1.5배와 수술률 1.4배보다 높았다.

기대 수명도 비흡연자에 비해 8년가량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흡연자의 실손의료보험 지급보험금이 높은 질환은 식도암·위암·대장암·간암 등이 8.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뇌혈관질환이 6.2%, 식도·위·십이지장 질환이 4.0% 순을 기록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사망, 입원, 수술 등으로 보험금을 청구하는 경우는 흡연자인 가입자 그룹에서 많이 나타난 만큼 흡연이 건강상태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며 “건강에 대한 위험도가 높은 만큼, 흡연을 지양하는 사회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팩트인뉴스 / 윤철우 기자 factinnews@fac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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