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국민의당은 13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공공앱이 그렇게 필요하다면 경기도지사 말고 스타트업을 하시라”고 지적했다.

주이삭 선거대책위원회 부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당의 ‘실용정치’란, 국민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 속에서 가장 최선의 정책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전날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독과점 규제는 소관인 공정거래위원회에 맡기고 지방정부인 경기도는 개입하지 말아야한다’는 안 대표의 발언에 일침을 가했다.

그는 “안철수 대표님, 마라톤 대신 배달통 들고 한번 뛰어주십시오”라며 “갑질에 고통받는 약자를 체험해 보지 못한 국민의 당 안철수 대표님께 권유드린다”고 비판했다.

이에 주 부대변인은 “안철수 대표의 이러한 비판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억지논리로 맞상대하려니 많이 버거운 모양”이라며 “배민과 같은 사태에선 정치인은 정치인답게 독과점 기업 횡포를 제어하는 정책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의 균형을 맞춰야지 정치인이 직접 시장에 뛰어들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제로페이’ 등의 무수한 실패 사례를 보지 않았던가”라며 “앞으로도 민간기업이 할 만한 사업에 직접 뛰어들 생각이라면, 경기도민의 세금으로 공공앱을 발주하지 말고 경기도지사를 그만두고 경기스타트업 캠퍼스에 입주해 사비로 앱을 개발해 배포하는 공공스타트업 창업의 길을 가실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팩트인뉴스 / 박숙자 기자 factinnews@fac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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