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Airbnb)가 내년 중 미국 증시 상장에 도전한다.

AP통신은 19일(현지시간) 에어비앤비가 이날 간단한 성명을 통해 기업공개(IPO) 계획을 발표했지만 ‘2020년 중 상장’ 외에 구체적인 날짜 및 세부 계획은 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IPO 분석 업체 르네상스 캐피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에어비앤비의 기업 가치는 310억달러(약 37조원) 으로 평가되는 등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아울러 올해 2분기 1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으며 지난해 11월에는 단기 임차인 전용 숙박 집을 건설하는 ‘백야드’라는 사업에도 나서며 사업의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공유경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들의 IPO가 줄줄이 실패하면서 투자자들이 투자를 조심스러워할 수 있다고 AP는 전했다.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 ‘우버’와 ‘리프트’의 주가는 공모가를 밑돌고 있으며 사무실 공간 공유 업체 ‘위워크’는 대규모 손실로 인해 이번 주에 예정된 IPO 연기를 결정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에어비앤비는 2008년 서비스를 시작해 세계 최대 숙박 공유업체로 성장했다. 에어비앤비는 전 세계 10만개 도시에서 700만개 넘는 숙박 공간 목록을 갖고 있다. 2017년에는 고급 서비스를 제공을 위해 ‘럭셔리 리트리트’(Luxury Retreat)를 샀고 5월에는 호텔 예약 애플리케이션 ‘호텔투나잇’을 인수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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