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수가 33만명 넘게 증가했다. 고용률은 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51만5000명으로 지난해 보다 33만1000명(1.2%) 늘었다. 지난 5월부터 7개월 연속 20만명 이상 증가하며 고용 호조세를 보였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40대에서 하락했으나 20대, 30대, 50대에서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0.3%p 상승했다.

실업률은 20대, 60세이상, 40대에서 하락해 전년동월대비 0.1%p 하락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동향과장은 “40대는 도소매업과 제조업에서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도소매업 부진이 컸고, 감소폭도 확대됐다. 감소폭은 축소됐지만 아직 마이너스인 제조업의 영향도 받아 취업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산업별 취업자 수를 살펴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 13만5천명(6.3%) ▲숙박및음식점업 8만2천명(3.7%)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 8만2천명(18.1%) 등에서 증가했다.

다만 ▲도매및소매업 8만8천명(-2.4%) ▲건설업 7만명(-3.3%)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 3만6천명(-3.1%)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59만3천명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11만1천명, 임시근로자는 5만4천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14만8천명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9만6천명, 무급가족종사자는 4만9천명 각각 감소했다.

실업자는 50대에서 증가했으나, 20대, 40대, 60세이상 등에서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 4만3천명 감소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11월 고용동향과 관련해 “고용회복 흐름이 시장에 공고히 자리매김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취업자 증가는 당초 전망했던 (연간) 20만명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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